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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보드 장갑] 카레타 17/18 가죽 장갑 - Mundial Leather Glove 개봉기 본문

취미/프리스타일 스키

[스키/보드 장갑] 카레타 17/18 가죽 장갑 - Mundial Leather Glove 개봉기

DreamT 2018. 9. 4. 22:00

스키 시즌 준비는 역시 쇼핑으로 시작입니다.

새로 쏟아지는 신상들을 바라보면서 살까말까 고민하는 순간이 나름 재미나요.


작년 이맘때 쯤..

그때도 역시나 스키장 갈 준비를 하고 있었죠.


16/17 시즌에 풀세트 의류를 한벌 더 장만했기 때문에 필요한게 많지는 않았어요.

단, 장갑이 오래되어 때타고 낡아가고 있었죠. 그래서 장갑을 사려고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커스텀 브랜드복들의 인기와 함께 가격도 치솟아서 괜찮은 품질에 이쁜 디자인 장갑들은 넘나 비쌌습니다.... 
(특히 10만원 넘어가는건 쳐다보지도 않음..)

특히 카레타 Mundial Leather Glove가 너무 이뻤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결국 안사고 '그냥 쓰던거 한시즌 더 쓰자' 해버렸더랬죠.


기존에 쓰던 장갑은 루디스 것이었어요.

잠시 오래된 제 루디스 장갑 소개를 하자면, 품질 좋으면서도 가격대가 저렴한 (다른 스키 브랜드에 비해서...) 제품이었어요.

4년쓴 루디스 장갑 - 작년이 마지막이라 관리안하며 써서 넘 더러우니 작은 사진으로.....


아~~ 이 장갑으로 말할 것 같으면.

2014년 본격적으로 입문하면서 풀세트를 맞출 때, 맘에드는 고품질 장갑을 찾다가찾다가~ 가산동 W-Mall 젤 윗층 동계시즌 스키대전 이벤트홀에서 발견하였던 맘에 쏙드는 장갑이었습니다..

가죽이 부드러우면서 튼튼하고, 착용감도 착 달라붙는게 손이 편안해지며, 실제로 사용해보면 보온성도 꽤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흰색이 너무 맘에 들었죠. 새 제품은 2014년 당시 8~9만원... 그렇지만 재고가 없어서 전시제품을 네고하여 7만원에 겟하였던 나의 첫 스키 장갑..

첫시즌에 입었던 블랙 후드와도 잘어울리고, 나중에 맞춘 옷들과도 잘 어울리고~

때가 매우 잘타는 점만 빼면 참 4년동안 잘 썼습니다.

저는 스키어라서 그나마 오래썼지, 동전 줍고 다니는 보더분들이라면 2시즌 겨우 쓸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관광 보더/스키어라면 7년도 거뜬히 쓸 것 같습니다ㅎㅎ


16/17 시즌에 새로이 맞춘 다크한 스타일 속에서도 하양+빨강이 포인트가 되어주었죠.
하지만 이제부터는 더욱더 다크하게, 카레타 Mundial Leater Glove Black 으로!


이 장갑을 사고나서 한두해는 정말 열심히 관리했어요.

한번 타고오면 무조건 가죽클리너로 때 지워서 서늘한 곳에 바람 쐬며 말렸죠.

하지만 점점 지워지지 않는 때들이 늘어납니다.... 그리고 이제 시컴둥이가 되고 손 끝도 헤졌습니다.


이제는 정말로 새 장갑을 구매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장갑들을 쭉 찾아봤는데, 올해도 여전히 카레타 가죽 장갑이 가장 괜찮아 보였습니다ㅋㅋ


http://www.kareta.co.kr


스노우 종합쇼핑몰에서는 사라졌지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여전히 팔고 있었어요. 20% 할인된 가격으로!!

(사실 8월말에 모든 제품 4~50% 세일했었는데, 알지도 못했었다는 건 함정.)


그래서 이번에 구매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흰색을 할까 엄청나게 고민을 했지만... 루디스보다 더 때가 잘탈 것 같은 느낌이들었어요

그래 당분간은 관리의 압박에서 벗어나자 결심하고 블랙을 주문했습니다.


하루만에 배송이 왔네요! 근데 카레타라면 상자에 포장해줄줄 알았는데...ㅋㅋ 봉투로왔습니당


개봉중입니다.


블랙도 괜찮네요. 고급스런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가죽에 작은 티들이 꽤 있는것 같긴 합니다만... 어차피 장갑은 소모품이니까 괜찮습니다. 넘어갑니다.


손목 리쉬코드는 장갑 분실 위험을 좀 더 덜어줄 것 같구요. 손목 부근의 플라스틱 후크도 있습니다.


루디스 장갑을 쓸때는 손목 플라스틱 후크로 장갑을 서로 연결해서, 한손만 장갑을 낀채로 자유롭게 다니기도 했는데요.

이 제품은 후크 끼우는게 편리하지 않아서 그냥 리쉬코드에만 의존하게 될 것 같네요..


오우 맘에듭니다.


내부가 일반 벙어리 장갑하고 다르게 손가락 모양 내피가 있어서 착용감이 매우 좋습니다.

L 사이즈 시켰는데 정말 딱 좋습니다.

제품 후기에 있는 "평범한 남자인데 M사이즈가 딱 잘맞네요" 이거에 속아 넘어갔으면 귀찮을 뻔했네요.

저는 한뼘 길이 최대 21.5 cm 의 손을 가진 평범한 사람이에요.

이 제품은 곧 품절이 되겠지만, 카레타의 다른 장갑 사이즈 주문하실 때 사이즈 참고하세요.



제가 생각하는 이 장갑의 장점 중 하나는, 손목 스트랩 부분입니다.

다른 벙어리 장갑들은 대부분 외피가 통넓게 있고 고무밴딩 처리된 내피가 있는 구조입니다.

그런 장갑들은 손목부분이 너무 두꺼워서, 스키/보드복이랑 잘 어울리지 않거나 걸리적 거리는 편이에요. (복싱장갑+힙합의 느낌...?)

하지만 이 제품은 손목쪽이 타이트하게 밀착되어 옷을 입었을때 손목부분 정리하기가 용이합니다.



제품을 다 정리하고 포장 봉투를 살펴보니 역시나 카레타 스티커 한장이 동봉되었네요.

그런데 넘 쪼금준다... 다른데는 스티커 엄청 많이주는데ㅠㅠ

하지만 이거라도 감사히 헬멧에 붙이는걸로.ㅋㅋ


참고로 저는 카레타가 후원하는 제로타입 - 프로스트라인 프리스타일 스키 프로젝트를 엄청 응원하는 사람입니당.

넘나 스타일리쉬한 제품 많은 카레타 조아요~


겨울 준비 포스팅 -장갑 구매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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