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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두달 살기 3편] 하얏트하우스에서의 생활 이야기 본문

Life is Good/해외에서

[미국에서 두달 살기 3편] 하얏트하우스에서의 생활 이야기

DreamT 2018. 10. 21. 11:16
미국 시애틀에 입국해서 첫주는 모든게 참 새롭습니다.
처음 경험하는 호텔 생활과 낯선 땅에서의 드라이빙, 한국과는 너무 다른 풍경들..

시애틀에는 하얏트하우스 레지던스가 두군데 있더라구요. 시애틀 다운타운에 하나 있고 레드몬드라는 옆 도시에도 있는데
저는 레드몬드에서 숙박중이에요.

일단 이곳은 조식이 무료입니다 ㅎㅎ

요로케 부페식으로 있어요. 종류가 많지는 않고 메뉴도 육류랑 빵만 로테이션으로 바뀌며 나와요. 그래도 아침 간단히 먹기에는 나쁘지않습니다. 2주정도 먹어봤는데 슬슬 질리긴하지만... 무료니까 괜찮아요 ㅋㅋ

에그 스크럼블이랑 감튀는 꼭 먹습니다.  가장 무난하고 적당한 맛!

저 죽같은건 간이 하나도안되어 있어서... 한번먹고 안먹구요.

요새는 빵을 조아합니다 ㅋㅋ
고기류는 스틱형이나 패티 형으로 나오는데... 음... 맛이별로에요... 저품질 고기의맛.

즉석 오믈렛을 주문해서 먹을수 있는데, 첨에는 잘 몰라서 버섯이랑 체다치즈만 체크했더니 ㅋㅋㅋ 맛이 넘나 구림...

그냥 알아서 주시는거로 시켜보니 좀 괜춘!?
하지만 팁을 줘야되는게 좀 부담시러서 잘안먹어요ㅋㅋㅋ 안줘도되긴하지만 뭔가 미안함.?

과일도 좋습니다. 저 주황색은 뭔지모르겠어요. 맛은 메론이랑 비슷한데 메론보다 더 달고 맛남

항상 마무리는 커피죠. 매일 출근길 커피를 가득 담아갈 수 있어서 아주아주 좋습니다.

출근을 위해 퇴실하기전에는 청소해주시는 메이드를 위한 팁을 두고 나옵니다.
 사실 초반에는 그냥 나왔는데.. 좀 걸리더라구요. 미국 왔으니까 미국 문화를 따라야지... 하고 팁을 놓고나오긴하는데. 하루이틀 있을것도 아니고 최소 38일인데..

문고리에 이렇게 방에 사람있다고 걸어두면 청소를 안해준다고 하더라구요.
굳이 매일 할 필요가 없으니까 팁도 아낄겸 걸어봤더니..

이런 안내문이... 안에 사람이 있어도 청소 하는게 호텔 방침이란거죠 ㅠㅠ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메이드 기본급이 정말 짜고 청소하는 방의 개수에 따라 수당이 붙고 팁으로 돈벌이를 한다고해요. 그래서 돕는셈 치고 하는게 좋다구하네요.
 하지만 저도 가난한 월급쟁이 이기에.. 요새는 그냥 1달러만 하고 있습니다 ㅋㅋ

 팁 쓰고 나왔으니 이제 저도 돈벌러 열시미 출근을 합니다.
첫출근 날은 참 조심조심 운전했어요.
근데 몇가지 점들만 빼면 한국이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금새 적응하네요.

운전시 아래 몇 가지만 주의하면 됩니다!

1. <> 표시된곳은 카풀차량 전용! 혼자운전할때는 그 라인으로 가면안되요.
2. stop 표지판과 신호없는 교차로에서 무조건 완전 정지
3. 우회전 신호등 주의
4. 중앙1차선을 상하행이 공유해서 사용하는 시스템! - 좌우회전 할때만 중앙차선으로 들어가서 대기하는거에요.
5. 스쿨버스 긴급차량 우선.

뭐 이정도만 알면 운전에 무리 없더라구요.

가끔 스쿨버스들 만나면 무서워요.
쟤들 있을땐 운전 조심히 해야한다고하죠..

고속고로가 끝나고 벨뷰 다운타운으로 진입하면 그제서야 조금 고층건물이 보여요.
근데 그나마도 높지않죠.
벨뷰는 미국에서 꽤 작은 도시에 속하기도 하고 땅이 넓어서 한국처럼 건물을 높이 올리지 않더라구요 ㅎㅎ

첫출근에 찍은 회사 건물 사진이에요.
 외부에는 회사 로고도 하나도 안붙어있고 그냥 쩌리중에 쩌리 회사처럼 있습니다 ㅋㅋㅋㅋ

회사 앞 오솔길에 까마귀..
이곳은 비둘기 까치 대신 까마귀에요.
하는짓이 비둘기랑 똑같습니다

그냥 사무실 창밖 풍경...

이것은 정말 설레는 사진.
시애틀 주변에 정말 높은 산이 있나봅니다.
만년설이 덮힌 산이 보이더라구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풍경이라 너무 신기합니다.

눈만 보면 설레는 나..ㅋㅋ

첫주의 어느날 퇴근길에는 한인마트에서 과자랑 짜장면이랑 만두 맥주 치즈 김치 이런것들을 사왔어요.

처음보는 맥주가 있길래 한번 사봤습니다.
맥주가격이 한국보다 약간 더 싸네요.
한국에서는 만원으로 4캔인데 여기는 9.8달러에 6캔 or 6병정도 해요.

이렇게 조금씩 생필품들과 먹을것들을 사다놓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직원이 방문을 두드리더니 이거 니꺼야 하는 겁니다.

저는 당황해서 아니라구 했는데 무료 Gift래요
물과 음료, 세제, 인스턴트 간식거리 과일 등등 필요한것들이 알차게 들어있었습니다

요로케 카드까지 써주시고~~
아마 장기 투숙이라서 선물준거겠죠? 필기체라서 읽는데 너무 오래걸렸습니다...
 호텔 장기투숙을 처음해보니 이런것도 알게되는군요.

냉장고가 차있으니 뭔가 기분이 좋네요.


자잔
혼자 외롭게 지내는 타지생활속의 유일한 낙...
수영장이에요. 진짜 넘나 맘에듭니다.
 금토일은 투숙객이 많아져서 수영장도 사람이 많아요. 특히 애들...
하지만 평일 밤에는 전세내구 쓰기도합니다 ㅋㅋ

 수영복을 안가져와서 사야했는데.. 정말 어렵게 구했습니다 ㅠㅠ
첨에 카운터에 물어봤더니 Ross에 가면 있을거라고 알려주더라구요.

그래서 야밤에 근처 Ross를 찾아가보았으나 없었어요. 이곳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모든 종류의 상품들의 재고 땡처리 샵.
이라고 할수있겠네요. 근데 수영복은 도저히 못찾겠음..ㅋㅋ

암툰 어찌저찌 해서 겨우 수영복을 사가지구 수영도 즐기고 있습니다!
자세한 쇼핑이야기는 나중에...

코인 세탁기 돌려놓고 30분 수영하고 건조기 돌리고 또 30분 수영하고 이러면 딱좋더라구요!!

참고로 코인 세탁기는 쿼터 달러 주화로 2달러.
건조기는 1.5 달러네요. 미국도 세탁기 가격은 한국이랑 비슷하네요 ㅎㅎ

음.. 그럼 마무리로 구글 지도 보여드리고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누군가 시애틀 근교 숙박을 알아보다가 하얏트 하우스 레드몬드 정보를 찾는분이 분명 있으시겠죠??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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