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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전 어렵지 않아요! - 한국과의 차이점, 주의사항 정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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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운전 어렵지 않아요! - 한국과의 차이점, 주의사항 정리

DreamT 2019. 4. 2. 23:37
오늘은 미국에서 처음으로 운전을 하시려는 랜트카 여행객들에게 도움이될만한 포스팅을 해보고자 맘먹었어요.


"미국 도로만의 특징과 운전 방법 미리 알아보기"


지난번 포스팅에서 미국 운전 주의점 몇가지를 짧게 언급했지만 이번엔 저의 미국 생활사진 DB와 구글 지도 캡쳐를 통해서 시각적으로 알려드리려구해요.

한국에서 운전을 자주 하지 않으셨거나 겁이 조금이라도 나셨던 분이라면, 미국의 낯선 땅에서의 운전이 많이 부담되실거에요.

하지만 미국 도로도 결국 사람이 차끌고 다니는 길일 뿐.

퇴근시간대의 주요 도로가 이렇게 막히는것도 한국하고 똑같아요ㅋㅋ

저는 운전 경력이 그리 많진 않지만 원래 길눈과 방향감각이 좋아서 전혀 모르는곳도 쉽게 찾아가는 편입니다.
그래서 미국 운전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었고 실제로 여기 와서도 금새 도로 규칙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한 다운타운내의 도로는 조금 부담이 가긴하지만, 그래도 이 포스팅에 나오는것만 알고가면 많이 도움이 될거라 자신합니다.


두괄식으로 정말정말 강조해야할것만 세가지 뽑아보면,

- 횡단보도던 아니던 사람이 건널기세면 무조건 멈춰서 양보하자. (이건 한국에선 전혀 볼수없는 모습인데 미국에선 이렇게 안하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된답니다)
- STOP 표지판에선 무조건 정차!
- 스쿨버스 정차시 무조건 나도 정차. 긴급차량 보이면 무조건 정차!!


자 그러면 자세한 내용들은 아래에서 설명할게요!


1. 신호등 알아야할 점.

이렇게 세로 모양입니다.
좌회전 신호와 우회전 신호가 있을수 있습니다.
정말 특이한점은 신호등마다 대기차량 감지 센서가 있어요!
 그래서 한가한 시간대에는 대기차량이 있는지를 확인해서 유동적으로 변경 시간을 조절해줍니다. 내가 사거리에 서있는데 횡차선에 차량이아무도 없으면 5초내로 신호가 바뀌는 아주 기특한 시스템이에요. 국내도입되면 정말 좋을것같습니다.


2. 좌회전은 어떻게?

좌회전 신호등에서 특이한점은 노란색 점멸등입니다. 이 신호는 우리나라 비보호 표지판과 비슷해요. 직진차량이 없으면 좌회전 가능합니다. 파랑빨강은 굳이 말안해도 알테고!

그러면 사거리에서 직진 신호등만 있다면??
그것도 비보호 좌회전 입니다!
단 좌회전 금지 표시판이 있거나 도로에 좌회전 기호가 없다면 하면 앙되요!

그리고 정말 특이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바로 중앙차선 공유!

이 사진을 보면 노란색 동그란것들이 제 차선 좌우로 라인을 그리고있죠. 미국에서는 페인팅 차선대신 저렇게 라인을 긋기도 하더라구요.

 이 사진 역시 중앙 차선 양옆이 노란색으로 구분되고 있습니다.
 직진으로 달리다가 좌회전이나 우회전으로 빠져야하는 차량들은 이 라인으로 들어와서 대기해야합니다.
 보통 인구가 많지않고 여유로운 외곽에서 많이 볼수있는 차선입니다. 다운타운엔 사람도 차도 건물도 빽빽해서 이 차선을 볼수 없죠.


3. 우회전 주의사항

우회전은 우리나라랑 거의 똑같아요. 다만 우회전 전용 신호등이 있거나 표지판이있다면 그것을 따르면 됩니다.
그리고 보통 직진차선과 우회전이 구분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회전 전용 차선에서 직진하지 않도록 잘 살펴봐야해요.


4. 적색 점멸등 & STOP 표지판

인적이 드문 사거리에는 빨간색으로 깜박거리는 신호등 하나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옆에는 반드시 STOP 표지판이 있죠.
 STOP 표지판이 보이면 무조건 완전 정지 해야해요. 그리고 사거리에 도착해서 완전 정지한 차량 순서대로 다시 주행을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런 도로를 마주치면 내 순서를 유심히 봐두는게 중요해요!

이렇게 STOP 표지판은 사거리뿐만아니라 이곳저곳 여러군데 있습니다.
나 혼자라도 반드시 멈추는것 잊지마세요~


5. 고속도로(?) 진입 점멸등

이 신호는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 고속도로같은 주요 도로에 진입하는것을 통제하기 위한 신호등입니다.
 보통 진입로가 2차선인데 각각 차선의 신호가 따로 돌아요. 특이한건 파란불이 켜지는 시간이 1초도 안된다는 것! 정말 깜.박. 하고 다시 레드사인으로 돌아갑니다.
 그때 라인앞에서 대기중이었던 차량 한대씩 출발하는거에요. 참 특이한 시스템이었습니다. 이렇게 해도 막히는건 똑같은데 효과가있는지는 체감이 잘안되더라구요...ㅋㅋㅋ


6. 고속도로 카풀라인 or 유료라인

<> 라고 표시된 라인은 카풀라인이에요.
차량에 2명이상이 탑승했을 때만 이용가능합니다. 보통 저녁과 새벽에는 제한이 해제되니 도로마다 보이는 표지판의 시간을 잘 확인해보세요. 단속카메라가 간혹 있다고 합니다.
 유료라인은 사진이 없어요. 그냥 딱봐도 차량들이 안들어가고 비워두는 라인이 있습니다 ㅋㅋ 표지판으로 바로 알아볼 수 있어요.


7. 고속도로에서 나가는 길 찾기

미국에서 운전하면 보통 구글 네비를 많이쓸거에요. 미국은 도로번호가 매우 잘 정리되있어서 구글 네비에서도 이 도로번호를 기준으로 안내합니다. 그냥 감으로 보고 나가기에는 너무 복잡한 부분이 많아요. 항상 표지판의 라인 안내를 잘 살펴보고 네비와 비교해서 출구를 찾는게 좋습니다! (그럼에도 100% 정확하게 나오진 않아서 가끔씩 잘못나가기도 하죠.. ㅠㅠ)

8. 횡단보도

우리나라처럼 격자무늬 횡단보도도 있지만 이렇게 횡한 모양도 있습니다..
 처음엔 횡단보도인줄 모르고 정차하면서 차로 가로막았더니 건너는 사람들이 쳐다보고 가더군요 ㅠㅠ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횡단보도는 사람이 버튼을 눌러야만 불이들어와요. 이버튼을 안누르면 계속 빨간불...
도보 이동하실땐 이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9. 스쿨버스 or 긴급차량이 나타났다?

아침과 초저녁때는 스쿨버스가 출몰하는 시간이에요. 스쿨버스가 있으면 긴장해야됩니다. 이 버스가 멈추면 상행하행 모든 차량들이 다 멈춰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버스에 달린 카메라로 적발되서 어마어마한 과태료를 물게된다고합니다. 추월도 안된다고 들었어요..

911같은 긴급차량은 사이렌을 울리고 나타나는데 이때도 모든 차선이 바로 멈춰서 길을 터줘야합니다. 법으로 강제하니 모두모두 양보를 아주 잘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ㅎㅎ
아쉽게도 사진이 사라져서 첨부를 못하네요ㅠ



   --마무리--   

자 이정도면 미국도로에 대해 충분히 소개한것 같군요.
하지만 매일매일 운전하고 다녔던 저도 시내 진입은 여전히 두근두근 긴장되더라구요. 무의식적으로 한국에서의 습관대로하면 경찰이 붙잡을수도 있으니 ㅠㅠ
 항상 조심 또조심 안전 드라이빙 하시길 바라며 포스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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